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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료접근권 문제를 방치하지 말아주세요
작성자 김** 작성일 2024.03.15 조회수 375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장애인건강권법'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은 최적의 건강관리와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지며, 장애인은 장애를 이유로 건강관리 및 보건의료에 있어 차별대우를 받지 아니하고, 장애인은 건강관리 및 보건의료 서비스의 접근에 있어 비장애인과 동등한 접근성을 가질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 여러 기사를 찾아본 결과, 현재까지도 많은 장애인들이 동반자 없이는 병원을 가기 무섭다고 얘기합니다. 그 이유는 너무 바쁜 병원 의료진들이 각 장애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여력이 없을 뿐더러, 그러한 노력조차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화를 통해 소통을 하는 청각장애인은 마스크를 벗지 않는 의료진 때문에 소통이 어려울 것이고, 의사를 만나서 대화를 오래 할 수 없는 상황의 시각장애인은 검사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으니 그 어려움이 더욱 심할 것입니다. 장애인들이 이러한 의료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가요?

     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의료 공백을 방치하는 것이 너무나도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정말로 보호받아야 하는 약자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히 장애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이고 의회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들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그들의 일상이 불편함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병원에 가는 것, 어딘가에 이동하는 것, 공부를 하는 것 등 장애인들이 무언가 행동함에 있어서 누군가의 '친절함'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일이 아닙니다. 그들이 당연한 권리를 누리는 것에 타인에게 '미안함'이나 '고마움'을 느끼지 않도록, 성동구가 이끌어주었으면 합니다. 이는 개인적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변화입니다. 제도적으로 보장이 되어야만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한양대 근처에 갔다가 스마트 쉼터에서 청각장애인이 버스 안내를 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디오 기기를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그러한 기기를 성동구에서 처음 본 것 같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대문에 거주하고 있지만 성북구가 가장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지자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곳에 글을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건 모두를 위한 병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버스 정류장에 있던 오디오 증폭 기기를 병원에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으로. 안내 멘트가 이어폰으로 송출될 수 있다면 인공와우 수술을 한 청각장애인도 병원 안내를 들을 수 있지만 더 나아가 청력이 약화된 노인, 소음이 심한. 곳에서 안내 순서를 기다리는 모든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을 위할 책임이 있는 의회는 더이상 장애인의 의료접근권 문제를 묵시하지 않고 관련 법안을 상정하고 논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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