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바란다
성북1동 동사무소 직원의 불친절과 행정적 실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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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 | 작성일 | 2006.04.02 | 조회수 | 2118 |
저는 3월 31일 성북1동 동사무소를 방문했던 사람입니다.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관계로 신분 증명을 발급받을 수단을 마련하려고 동사무소를 찾았습니다. 처음 들어갈 때부터 전에 살던 지역 (서초구 방배3동)의 동사무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주민등록 코너의 직원은 옆 코너의 공익요원과 잡담을 나누고 있고, 뒤쪽으로 보이는 책상에서는 한 여직원이 눈치를 보며 컴퓨터로 메신저를 하고 있더군요. 제가 주민등록 코너 앞에 서서 말을 걸 때까지도 직원은 계속 잡담중이었습니다. 제가 주민등록증을 분실해서 왔다고 하며 주민등록등본과 학생증을 제시하자, 그 직원은 그것들을 보지도 않고 밀어내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했습니다. 나이가 한 열살가량 많아 보이기는 했지만 다짜고짜 반말을 사용하는게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제가 이름과 주민번호를 답하자, 그 직원은 컴퓨터를 만지작 거리더니 "음 맞네" 하며 재발급을 받을 거냐고 물어봤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거주하고 있는 동네의 동사무소까지 가서 발급받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 곳에서도 발급이 된다고 해서 저는 당연히 그러겠다고 했고, 직원은 5천원과 서류작성을 요구했습니다. 충분한 현금이 없어서, 약 300m 떨어진 편의점에 뛰어가서 비싼 수수료를 물며 만원을 인출해왔습니다. 그 직원이 한참 뭔가 조작을 하더니, 주민등록증이 발급될때까지 이걸 가지고 다니라며 신분증명서 한장을 주고 가라고했습니다. 신분증명서를 받고나서 길에서 펴보니, 전혀 다른 사진이 인쇄되어있는, 동명이인인 한 할아버지의 신분증명이었습니다. 당황해서 잘못된 증명을 줬다고 하자, 인상을 쓰며 뭐라고 혼잣말로 'X바..'와 같은 말을 하더니 5천원을 돌려주며 주민등록 되어있는 곳으로 가서 발급받으라고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화가 안 날수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말을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그 직원이 빙글빙글 웃으며 '열 많이 받으셨나보네'라고 말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만난 어떤 공무원도 이런 말을 사용한 적은 없었습니다. 명찰도 차고 있지 않아서 이름을 묻자 표정이 굳어지며 '제 이름은 유재정이고요, 전입,주민등록 담당입니다. 글 올릴거 있으면 맘대로 올리세요'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성북동 올라와서 공기도 좋고 괜찮은 동네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로 기분나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 직원의 서비스 정신 결여나, 동사무소 직원 전체 직원의 해이함만을 탓하고자하는게 아닙니다. 몇가지 행정적인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처음에 주민등록번호를 물으며 확인을 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그 사람은 컴퓨터를 만지작거리며 뭘 했길래 '음 맞네'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만약 제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그 동명이인인 할아버지의 신분증명서를 가지고 가버렸다면, 그래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이 일의 책임은 누구한테 있을까요? *제 기억으로는 제가 살았던 동네의 모든 직원들은 명찰을 차고 있었는데, 왜 성북1동 동사무소는 차고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을까요? 방배3동이 이상한 동네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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