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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5월2일(토) 오전10시 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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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9회성북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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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장 표석구   지금부터 제69회 성북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애국가는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류성렬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옥유영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작년 말 우리 국민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경제 한파로 지금 우리 사회는 전반적으로 위기의식이 만연되어 있고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국이래 최악의 경제난이라고 합니다만 극복할 수 있다는 의욕에 찬 여러분의 모습을 뵈니 저 또한 마음이 든든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누렸던 풍요가 거품이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다시 과소비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참으로 부끄럽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냉혹한 국제현실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우리 앞날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도 실시했던 전 국민 금모으기 운동을 전개하여 대내외적으로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사소한 일 같지만 이것이야말로 위기 때마다 하나가 되었던 우리 민족의 저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 구의원들께서는 대단히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해 왔습니다만 제2대 성북구의회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잔여 임기동안 적극적으로 의정발전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주위에서는 각계각층에 구조 조정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만 위기극복 차원이 아니더라도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그동안 우리나라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경직되고 획일화된 사고의 틀을 과감하게 깨뜨려야 하고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아픔이요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만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넘어야할 산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하여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얼마 전에 국회에서 선거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새로 개정된 선거법에 의하면 우리 성북구의회의 기초의원 정수가 12명이 줄어든 30명으로 조정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 계신 의원 중에 제3대에 출마하실 의원님도 계시고 출마를 하지 않는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제2대가 끝날 때까지는 모든 국민이 어렵게 만들어낸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도가 더욱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옥유영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로 대단히 바쁘시겠습니다만 이럴 때일수록 행정에 공백이 없도록 맡은 임무에 충실히 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주민이 하나가 되고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적인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내에 항상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바라며 간단하나마 이상으로 인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표석구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